입력 | 2022-05-30 10:43 수정 | 2022-05-30 10:47
정부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62조 원 규모의 2차 추경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여야간 일종의 협치를 통한, 하나의 합의를 통해 정해진 날짜에 통과시키는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더 중요하고 더 큰 국가적 어젠다를 여야가 합의해서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일종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추경은 모든 사람에게 많이 드리는 것보다는 사회적 약자, 어려운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하자는 정책″이라면서, ″재정 사정이 아주 풍부해지고 여유가 있을 때까지는 이 분들에 대한 정책을 더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야는 어젯밤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59조4천억 원보다 2조6천억 원 증액한 역대 최대 규모 추경안을 합의 처리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최고 1천만 원의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