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 9개월만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등은 의제가 조율되지 않아 결국 무산됐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 우리 대통령이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정상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습니다.
한미일 3개국 정상회의는 현지시각 29일 오후 2시 30분,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며, 다만 이후 일정이 촉박해 30분 이상 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그래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과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최소 3차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밖에 영국과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와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총 14개 외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일정에 대해선 ″나토정상회의 배우자 세션과 부부동반 만찬 외에, 스페인 왕궁 투어 일정과 왕립 유리공장 방문, 국립 미술관과 왕립 오페라 극장 방문 일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