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28 10:34 수정 | 2022-06-28 10:34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전원의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며,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후 민주당은 7월 소집요구서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입만 열면 입법 독주를 말할 때가 아니다. 민생 체크인이 우선이고, 국회 체크인이 급선무다.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대대표는 ″문제투성이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패싱하고 임명을 강행하려는 정략적 의도로 원구성을 막고 있다면 국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출범 두 달이 다 되도록 국정 갈피조차 못 잡고, 매일 초단타 국정운영에 빠져있는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앞날이 위태롭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해외 순방과 필리핀 특사 출국에 각각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비상시국에 대통령은 나토에, 원내대표는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대화 자체를 포기한 무책임한 협상 농단″이라며, ″우선순위에서 민생과 협치가 밀려도 한참 뒤로 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성준 원내 수석부대표 역시 ″역대 최악의 집권 여당 원내대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한 약속을 뒤집은 것도 모자라 국회를 열어서 일을 하자고 하는 것도 반대하느냐″라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필리핀에 가더라도 가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