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가 특별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설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여러 비행을 놓고 생각한다면 지금 이 시점에 그 양반을 풀어줘야 하느냐″며 ″국민 정서를 보면 상당한 반발에 부딪히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은 ″광복절 특사를 과연 하는 게 옳은지 국민 여론을 더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전혀 다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분명히 사익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내 다른 의원들도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전 대통령이 저지른 죄는 개인 비리와 뇌물 수수 아닌가, 그에 합당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며 사면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