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 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 재가

입력 | 2022-07-04 12:05   수정 | 2022-07-04 12:30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가운데 나머지 두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박 부총리는 지난 2001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해 재판에 넘겨졌지만 선고 유예처분을 받았고, 위장전입·대학 조교에 대한 갑질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야당이 김승희·박순애 후보자 지명을 ′인사 대참사′라 규정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해, 상당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임명직 공무원에 가장 요구되는 요건은 업무 전문성″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두달째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으며, 송부 시한은 오는 8일까지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