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18 10:30 수정 | 2022-07-18 10:3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설훈 의원이 이재명 고문이 당대표에 오를 경우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이 고문의 출마를 비판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분열이 심화할 것인데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느냐. 총선에 실패하게 되면 대통령 선거도 실패할 것″이라며, ″당이 위기이기 때문에 자기가 정리하겠다는 입장인데 그것은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설 의원은 이어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건 본인의 주장이고, 당 대표에 출마하는 사람이 계파 공천하겠다고 하겠느냐″며, ″개딸이나 이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그것은 학살 수준이 아니고 뭐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박들 다 박살 내야 한다는 시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의 불허 결정에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강행하려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과할지 모르겠지만 어린 애가 떼쓰는 듯한 느낌″이라며, ″그러나 박지현을 나무라서는 안 되고, 그 연배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차 이재명 고문을 겨냥한 듯 ″문제는 그런 사람에게 대표를 맡긴 것이다. 그런 판단력으로 어떻게 국정을, 당을 이끌겠느냐. 판단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