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준석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끝마친 가운데 올해 3년 연속으로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오늘 ″존엄높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크나큰 긍지이고 자랑인 위대한 전승의 날을 맞으며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온갖 도전과 난관을 맞받아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국면을 과감히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들과 새 세대 청년들에게 7·27의 고귀한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는 데 의의깊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개최 날짜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전례를 비춰볼 때 올해도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인 오는 27일쯤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의 물리적 준비를 사실상 끝마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연설을 통해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