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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성원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실언 논란

입력 | 2022-08-11 14:24   수정 | 2022-08-11 15:35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원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 당직자, 당원 등과 함께 찾은 서울 수해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고, 이 발언은 당시 현장을 촬영하고 있던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당시 김 의원 옆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임이자 의원이 있었는데, 해당 발언을 듣고 임 의원은 김 의원의 팔을 때리며 촬영 중인 카메라를 가리켰습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는 일 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한 뒤에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