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크게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만나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위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8분 만에 지하 주차장에 물이 차올랐다더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더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침수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 현장에서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함께 간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물과 전기가 끊겨 머물 곳이 없게 된 주민들이 집을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한 주민이 윤 대통령을 향해 ″인재입니까, 재해입니까″ 물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백여개 점포가 피해를 입은 포항 오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저수지 제방 일부가 유실된 경주 왕신저수지에 방문해 튼튼하게 복구하라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