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현주
정부와 여당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수벽 설치 등 법과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힌남노 피해대책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토부와 행안부, 기재부, 금융위 등 정부 부처별 제도적 보완책을 서두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피해 복구와 방지책을 강조했습니다.
성 의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렸을 때 아파트 지하 주차장 피해가 막대했다″면서 ″이번에 포항에서도 긴급히 차량을 대피시키기 위해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큰일을 당한 케이스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아파트에는 지방 정부와 국토부·행안부가 대책을 세워야 해서 오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며 ″신규 아파트에 대해서는 차수벽 설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제도 정비를 당에서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침수 차량에 대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성 의장은 ″침수 차량이 약 7천 대 정도 되는데 조속한 보험금 지급이 되도록 금융위가 지원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면서 ″이르면 오늘부터 경주·포항에 종합금융지원센터가 현지에서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