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18 15:48 수정 | 2022-09-18 15:49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옛 청와대 영빈관 격의 부속시설 건설 계획을 추진하다 철회한 것에 대해 ″국가 영빈관에 대한 논의는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용산청사 주변 부지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을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그곳에 국가 영빈관이 들어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용산공원에 지난 70년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주고, 여기에 외국 정상들이 방문하는 국가 영빈관을 두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영빈관을 지금 당장 신축하더라도 최소 2~3년은 걸릴 것이므로 영빈관은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후임 대통령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민주당도 만년 야당만 할 것이 아니라면 미래지향적으로 이 문제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야당의 ′예산 낭비′ 비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호텔을 빌리거나 전쟁기념관과 중앙박물관을 오가는 것도 예산이 들기는 매한가지″라며 ″현재 구청 건물도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곳이 많고, 동네 주민센터도 수백억이 되는 곳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국가영빈관은 국가적 품격과 외교 인프라, 경호 문제, 예산의 적정성 등 긍정적으로 검토할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오직 정쟁의 소재로만 이용하고 있다″면서 ″국정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거대 야당이 하는 일이라곤 당 대표 부부의 정치적 경호실 노릇과 정부에 대한 무조건 반대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