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성남FC 공모' 공소장 적시에 이재명 측, "윤 정부 실정 감추려는 정치쇼"

입력 | 2022-10-02 10:26   수정 | 2022-10-02 10:27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한 검찰 공소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걸 두고, 이 대표 측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어제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잇따르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려는 검찰의 정치쇼″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검찰 주장을 일방적으로 흘리는 행위는 무죄추정의 원칙 위반″이라며, ″억지로 죄를 만들고 수사가 아닌 사냥을 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성남FC에 50억 원대의 뇌물성 후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두산건설 대표 이 모 씨와, 후원금을 내도록 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네이버와 차병원 등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다른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대표와 정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