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오전 국정감사는 여야간 충돌로 잇따라 파행했습니다.
경기도를 상대로 한 행안위 국감은 국민의힘이 경기도로부터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 등을 제출받지 못했다고 항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했습니다.
국회 행안위 소속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지사의 법인카드 사용 현황과 업무추진비 지출 현황 등이 국가위임사무에 해당하지 않아서 제출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법인카드 내역 등이 국감과 무슨 상관이 있냐″며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안까지 자료요구를 하는 건 지나치다″고 받아쳤습니다.
이런 여야 공방에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이 ″자료 요구에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나가면서 행안위는 정회됐습니다.
한편 법사위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최고 존엄′이라는 표현을 두고 기동민 민주당 간사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설전을 벌이다 정회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