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석열 대통령 "사고 수습, 국정 최우선"

입력 | 2022-10-30 11:38   수정 | 2022-10-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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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사고 수습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했습니다.

담화 직후엔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했고, 사고 수습회의도 주재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굳은 표정으로 참모들과 함께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 내려온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참담하다″는 말로 대국민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면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또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했는데요,

오늘부터 사고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즉시 조기를 걸라는 지시도 전파됐습니다.

사망자에 대한 장례지원, 부상자에 대한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서 조치하겠다고 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관계 부처에는 핼로윈 행사뿐 아니라 전국 지역축제까지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한 뒤 바로 대통령실 참모들과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걸로 추정되는 골목을 방문해 소방당국의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또 현장을 살펴본 뒤엔 다시 정부서울청사 상활실에 마련된 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대책 회의를 주재합니다.

잠시 후 12시에는 사고수습본부장으로 임명된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들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의 대응방안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이정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