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영상M] 수천미터 상공서 거침없이 낙하‥'특임여단'도 참가

입력 | 2022-11-11 16:28   수정 | 2022-1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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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백 미터 상공에 떠있는 헬기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는 사람들, 손을 이어 잡은 채 떨어진 네 사람이 하늘에서 흔들림 없이 대형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 다른 헬기에서도 준비를 마친 요원들이 질서정연하게 고공강하에 나섭니다.

1천2백 미터 상공으로부터 무사히 지상에 착지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4분 여 가량으로, 지름 2센티미터에 불과한 목표 지점에 최대한 가깝게 닿는 것이 관건입니다.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하남에서 펼쳐진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 모습들로, 이 대회는 항공레포츠 부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평가된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이번 대회는 1천2백 미터 상공에서 낙하해 정확한 지점에 착지하는 ′정밀강하′ 부문과, 5명이 한 팀을 이뤄 2천7백 미터 상공에서 낙하하며 다양한 공중 대형을 만드는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눠 강하 실력을 겨뤘습니다.

지난 1977년 첫 개최 된 이래 올해 44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민간과 군 등에서 18개 팀·98명이 참가했는데, ′정밀강하′ 부문에서는 제7공수특전여단이, ′상호활동′ 부문에서는 707특수임무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유사 시 북한에 침투해 수뇌부를 타격하는 임무를 지닌, 이른바 ′참수작전 부대′ 소속 특전사 특임여단 요원들도 참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특전사 요원들의 고공강하 능력을 배양하며 실전 작전 수행에 대비하는 성격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특전요원들의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자료제공: 대한민국 육군·국방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