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20 11:27 수정 | 2022-11-20 13:02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국회의원 7명이 어제 오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주자들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을 상대로 탄핵과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는 행동은 대선 불복″이라며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 동안 망친 외교와 안보, 경제를 정상화하려 동분서주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취임 2백 일도 되지 않은 대통령을 흔들어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면 자신들의 세상을 빨리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정권퇴진과 대선불복이 몇몇 의원의 돌출행동인지, 당 공식 입장인지 민주당 지도부는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강민정·김용민·안민석·양이원영·유정주·황운하 의원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야권 의원 7명은 어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