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21 10:32 수정 | 2022-12-21 10:32
국민의힘 대표적인 ′친윤계′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는 것을 반대하는 분들은 당원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진하는 전당대회 규칙 개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 당내 친윤 공부모임으로 불리는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과 괴리된 당 대표가 어떻게 우리 당을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이야기냐″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또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뽑고,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고, 공직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그 나름대로 룰을 정해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우리 당이 안 되기를 바라는 분들의 생각이 우리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의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설에 대해선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서 벌써 결혼하라고 하는데, 커피도 마셔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먹어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장 의원과 같이 공부모임에 참석한 김기현 의원도 ″김장 연대라는 것을 공식화 선언할 계획 자체가 없다″면서도 ″김장을 잘 담가 맛있게 식단에 올려놓으면 풍부하고 맛있는 반찬으로 우리 국민 건강도, 정치권에 영양분도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