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재명 "국민 생명·안전 책임과 피눈물 공감 못 하면 패륜정권"

입력 | 2022-12-21 10:36   수정 | 2022-12-21 10: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고통과 생명,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과 국민의 피눈물, 여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은 패륜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이라도 생명과 안전 수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통령이 유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복귀한 점을 거론하며 ″마땅한 일이지만 국정조사를 방해하다시피 한 것,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당내 인사들이 했던 가혹하고 용인할 수 없는 망언,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하고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내년에도 민생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다, 당장 닥칠 이 명백한 위기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고 부도날 것이 뻔한 미래의 공수표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초부자 감세를 할 돈을 가지고 서민 금융지원을 하면 된다, 초부자감세를 할 돈으로 노인 일자리 같은 공공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에 조금이라도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의 리허설 영상과 관련해서 YTN에 사과와 문책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누가 봐도 언론에 대한 겁박이자 탄압으로 ′언론 재갈 물리기법′ 같은 것을 강행하면 민심의 바다에 분노의 물결이 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