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갈비뼈 골절' 생후 2개월 아기 결국 숨져‥부모는 학대 혐의 부인

입력 | 2022-01-27 17:08   수정 | 2022-01-27 17:08
갈비뼈가 부러지고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이 실려와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생후 2개월된 아기가 끝내 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생후 2개월 아기가 오늘 오전 11시 반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기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뇌사 상태에 빠졌으며, 병원 측은 부모 동의를 얻어 A 군에 대한 연명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자 아기의 부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데, 이들은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2개월된 아기 부모는 아기의 체온이 떨어지고 호흡이 불안정해지자 동네 병원을 방문했다가, 인근 종합병원을 거쳐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의료진 소견 등을 통해 학대 여부를 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