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검사장 사건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사리에 맞지 않는 질문″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났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검사장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는지 묻자 ″특정인을 위해 질문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냐″며 되물으면서 ″특정인을 위해 질문하는 게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주 초 한 검사장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복귀시킬지 묻는 질문에도 ″답할 게 없다″면서,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질문이 있으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추미애 전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찰총장이 지휘선상에서 배제된 사건들을 원상복구시키려다, 한동훈 검사장 사건을 지휘하기 위한 조치라는 보도가 나오자, 오해 우려가 있다며 논의를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