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사무장 병원′과 ′대리수술′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어제 아침 9시쯤부터 약 7시간 동안 이 병원을 압수수색해, 사무장병원 의혹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병원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여성이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 등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MBC는 해당 병원의 실소유주가 의사인 대표 원장이 아니라, 미국 국적의 60대 여성이라는 ′불법 사무장 병원′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또, 이 병원에서 안면 윤곽수술을 받다 숨진 20대 대학생 고 정혜림 씨의 수술 당시 간호사가 대리 수술을 하는 듯한 CCTV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고, 이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3월 안면 윤곽수술을 받던 20대 대학생 고 정혜림 씨가 숨졌고, 경찰은 집도의와 마취과 의사 등을 상대로 의료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