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강진

봄나물 '잔류 농약' 기준치 넘어‥"방풍나물은 15배"

입력 | 2022-05-18 10:54   수정 | 2022-05-18 10:5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나물 16건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3일까지 봄철에 자주 소비되는 농산물 중 최근 3년간 부적합률이 높았던 품목에 대해 512건을 수거·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일부 지역의 미나리, 방풍나물, 부추, 상추, 셀러리, 쑥 등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특히 방풍나물의 경우 허용 기준치의 15배에 가까운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을 폐기하고 생산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한편 올해 검사한 봄나물의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 위반율은 3.1%로 지난해보다 2.1%p 높아졌으나, 검사 건수 증가와 중점 검사항목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