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류현준
경기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인근 배수로에 빨려들어가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인천 신항 18번 등대 인근 해상에서 실종 상태였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한 어선으로부터 변사체로 주정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0분 만에 숨진 남성을 발견한 뒤 인양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 12일 오전 9시쯤 고무보트를 타고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살이 거센 배수로 안으로 보트가 빨려들어간 뒤 실종됐습니다.
당시 고무보트에는 낚시객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또다른 60대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지다 숨졌고, 50대 남성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일주일간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민간구조선 등 선박 102척과 헬기 7대, 수색 인원 3백여 명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해경은 생존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