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서울대, 'AI 표절 논문' 사건 조사 착수‥내일 조사위 개최

입력 | 2022-06-26 16:49   수정 | 2022-06-26 16:50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연구팀이 세계적인 학술대회에 표절 논문을 투고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가 내일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열고 조사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긴급한 사안이라고 판단돼 총장 직권으로 조사위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표절 경위 등을 파악하고 징계 권고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성로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국제 인공지능 학회에 논문을 제출했다가 이미 발표된 국내·외 논문 10여 편을 짜집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논문의 제1저자인 김모 씨는 ″잘못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며 징계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윤 교수도 표절을 인정하며 해당 학회에 논문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