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경찰이 대리 수술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유명 관절 병원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의료사고 전담수사팀은 인공 관절과 연골치료제를 공급하는 의료기구 자회사를 설립해 직원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혐의로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에 대해 이달 초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이 병원과 의료기구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술실 외부 CCTV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장과 의료기구 업체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에 대해서는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병원장이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