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옆집인 경기주택도시공사, GH 합숙소가 선거캠프로 쓰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GH 본사와 판교사업단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1차 압수수색 이후 보완 차원에서 오늘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의원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배모 씨가 이 의원 자택의 옆집을 부동산에 전세로 내놓은 정황에 대해 살펴볼 방침입니다.
배 씨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아파트를 80대 소유자 대신 부동산에 전세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H 판교사업단은 해당 물건을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있던 재작년 8월, 전세금 9억 5천만 원에 2년간 임차했습니다.
이 의원의 자택과 현관문을 나란히 하고 있는 GH합숙소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의원의 ′비선 캠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