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준홍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형 수해를 막기 위해 11년 만에 다시 대규모 지하배수터널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은 대용량의 물을 모아 흘려보낼 수 있는 일종의 방재용 지하 터널로, 11년전 오 시장은 ″10년간 5조원을 투입해 시간당 100㎜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방재용 대심도 터널 7곳을 설치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대심도 터널로 대규모 수해를 막기 부족하다는 의견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 등으로 신월동을 제외한 6곳의 대심도 터널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오 시장은 대심도 터널이 있는 신월동에 폭우 피해가 없던 점을 들며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유효성이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