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신당역 살인' 전모 씨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입력 | 2022-09-18 14:49   수정 | 2022-09-18 14:50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역무원을 살해한 31살 전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내일 경찰관 3명과 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전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지 여부를 심의합니다.

경찰은 범죄가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있을 경우, 또 증거가 충분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4일 밤 신당역 여자 화장실 근처에서 전 직장동료인 20대 여성 역무원을 따라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전 씨는 해당 역무원에게 ′만나달라′며 350여 차례 연락하고, 불법촬영과 협박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