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검찰, 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기소

입력 | 2022-09-30 09:23   수정 | 2022-09-30 09:23
7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달 ′밤의 전쟁′ 운영자 40대 박모 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박 씨는 ′밤의 전쟁′을 포함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곳을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천여 개를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17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6년 필리핀으로 도주한 박 씨는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올해 7월 인터폴과 공조한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앞서 수사당국은 박 씨가 운영한 사이트 4개를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하는 한편, 사이트에 게재된 789개 업소를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성 매수자 등 2천522 명을 붙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