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15일 소환‥"부정한 결탁 없다" 반발

입력 | 2022-11-13 21:40   수정 | 2022-11-13 21:52
검찰이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특혜 개발 일당′으로부터 억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오는 15일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정 실장 측과 일정을 조율한 뒤 15일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 등 공무원 신분이던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특혜개발 일당으로부터 1억4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업자 선정 등의 특혜를 주는 대신 수백억 대 배당 지분을 나눠갖기로 약속하고,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의 비공개 내부정보를 민간업자들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대장동·위례 개발과 관련된 의혹에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검찰이 정 실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기각된 만큼 소환 조사 직후 정 실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고 부정한 결탁을 도모한 사실도 없다″며 ″검찰이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