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16 10:40 수정 | 2022-11-16 10:41
올해 서울시 상습 체납자 가운데 최고액 체납자는 전자담배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하는 40살 김준엽 씨로 나타났습니다.
김 씨는 2015년 6월 담배소비세 1건이 부과된 이후 가산금 76억 1천 7백만 원을 포함해 190억 1천 7백만 원을 체납해 체납액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그간 불복 절차를 진행하면서 명단 공개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최근 패소한 뒤에도 체납세금 납부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번에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어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151억 원을 체납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82억 6천만 원을 체납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4위는 73억 원을 체납한 이동경 전 케이앤벨리 대표가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는 2천 명 넘는 사람이 새로 등록됐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1만 4천 739명의 체납 정보에 따르면, 신규 등록된 체납자는 2천 557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체납액은 5천 5백만 원이었습니다.
올해 신규 체납자는 개인 2천68명·법인 489개로 집계됐으며 신규 체납자는 지난해보다 588명 늘었지만, 체납액은 251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체납자의 체납액 분포는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이 69%로 가장 많았고, 3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미만이 12%, 5천만 원 이상이 19.2%였습니다.
연령대는 60대가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30%, 70대 이상 18%, 40대 14%, 30대 이하 2.7%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