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특수본, 용산구청장·전 서울청 정보부장 등 재조사

입력 | 2022-11-28 09:45   수정 | 2022-11-28 09:45
10·29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특수본은 오늘 오전 10시 핼러윈 관련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는 등 참사 당시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구청장을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모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포함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말해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과장은 박 전 정보부장의 지시에 따라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수본은 이달 초 출범한 뒤 박 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를 두세 차례씩 불러 조사하고 있으며, 피의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가릴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