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경찰이 인터폴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 전 세계 주요 경제사범 975명을 검거하고, 2,751개의 은행 계좌와 범죄 피해금 약 1,755억 원을 동결했습니다.
경찰은 이중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경제사범 50여 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을 준비 중이며, 1500억 원 상당의 범죄 피해금도 동결했습니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다단계 금융사기로 한국인 약 2,100명으로부터 40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폴란드인과 독일인을 각각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검거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연인을 찾는 것처럼 접근한 뒤 투자 등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가로채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으로 국내에서 2억 5천만 원을 챙긴 나이지리아인 6명도 현지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인터폴 합동단속을 전개해 국외로 도피한 경제사범 검거 및 송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