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오미크론에 더 취약한 청소년층‥내일부터 개량백신 접종 가능

입력 | 2022-12-11 11:37   수정 | 2022-12-11 11:37
내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바뀌면서, 내일부터 이들의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1·2차 기초접종을 마치고 마지막 접종일부터 석 달이 지난 청소년은 오미크론 BA.1나 BA.4·BA.5 변이에 대응하는 화이자 2가 백신을 골라 맞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접종 뒤 상당 기간이 지난 청소년들이 많고, 2가 백신의 안전성이 청소년과 성인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접종 나이를 낮췄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와 서울대 연구팀은 지난달 기존 바이러스 대비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10∼15세는 5.28배, 15∼19세는 5배로, 50세 이상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에 3∼5배 더 많이 걸리고, 2회 감염 위험도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며 ″특히 만성폐질환, 당뇨 등을 앓고 있거나 비만 등 고위험군 청소년에겐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