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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보좌관 "러, 당장이라도 군사행동 가능‥침공시 단호대응"

입력 | 2022-02-14 02:24   수정 | 2022-02-14 02:25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지시간 13일 CNN에 출연해 러시아는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전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면서,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단결되고 단호한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긴장을 낮추거나 외교적 방법에 전념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는 분명히 아니다.

낙관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는 ″여전히 외교적 진전 방법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그 시간적 요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국경에 수천 명의 병력을 추가로 증강하는 등 현재 10만 명 이상이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개시일을 오는 16일로 제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