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경아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4백억 달러, 우리 돈 약 51조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한국에서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국외 순방 중에 법안에 대해 서명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지난 19일 미 의회에서 심의 의결을 마친 우크라이나 지원법안이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서둘러 법안을 공포해 우크라이나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외국에서 법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에 25조 6천878억 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비롯해 10조 2천240억 원 규모의 경제 지원, 6조 3천900억 원 남짓한 식량 지원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