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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World Now_영상] "햄버거 31개 시키신 분?" 범인은 2살 아이
입력 | 2022-05-21 08:48 수정 | 2022-05-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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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킹스빌.
맥도날드 종이 봉투 안에서 햄버거가 끊임없이 쏟아져나옵니다.
공갈 젖꼭지를 문 아기는 신이 난 듯 엄마와 치즈버거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켈시 골든의 집 앞에 주문한 적 없는 대량의 햄버거가 배달됐습니다.
총 31개의 맥도날드 치즈버거.
범인은 다름 아닌, 2살 아들 배럿이었습니다.
<i>″분명히 두 살짜리 아이는 ′도어대시′ 주문하는 방법을 알고 있던 것 같습니다.″</i>
도어대시(DoorDash)는 미국 1위 음식 배달 업체입니다.
세 아이 엄마인 켈시 골든은 집 이사를 앞두고 있어 매우 바빴습니다.
특히 이날은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어 두 살배기 아들이 잠금 해제된 전화기를 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2살 배럿은 엄마 휴대폰으로 도어대시(DoorDash) 어플에 접속해 맥도날드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i>″막내 아들이 평소 제 휴대폰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했어요. 사진 찍으면서 놀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i>
<i>″휴대폰 잠금을 한 줄 알았는데 도어대시에 치즈버거를 31개나 주문하다니….″</i>
<b style=″font-family:none;″><2살 아기, 엄마 폰 뺏어 31개 햄버거 주문></b>
<i>″맥도날드 치즈버거 31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이야기해주세요.″</i>
켈시 골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와 이웃에게 막내 아들이 햄버거를 먹는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31개 햄버거를 엄마 몰래 주문한 그녀의 귀여운 아들은 정작 치즈버거 반 개 밖에 먹지 않았습니다.
켈시 골든은 막내 아들의 귀여운(?) 소동 후 자신의 휴대폰에서 ′도어대시′ 어플을 숨겼습니다.
지역 방송국 KRIS6에 따르면 31개 치즈버거 주문 비용은 16달러 팁을 포함해 총 91달러, 우리돈 약 11만 5천 원입니다.
대신 켈시 골든은 앞으로 수년간, 치즈버거를 매우 사랑하는 막내 아들의 일화를 이야기할, 소중한 추억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