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일

골드만삭스·나이키도 "직원들 낙태서비스 접근 지원"

입력 | 2022-06-26 04:18   수정 | 2022-06-26 04:18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으면서 미국 주요 기업들이 직원이나 배우자의 낙태 시술을 지원하겠다고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CNN 방송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중 의료 서비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 낙태와 성전환 의료시술에 대한 여행 경비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다음 달 1일부터 거주지에서 낙태를 포함한 모든 의료 수술·처방·검진을 받을 수 없는 직원들에게 의료여행 경비를 보전해주는 조치를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업체 나이키도 직원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을 경우 필요한 여행·숙박 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 도이체방크, 애플, 월트디즈니,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도 낙태 원정 시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