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 콧수염이 닮았네‥과자캐릭터를 쏙 빼닮은 거미?

입력 | 2022-07-08 10:57   수정 | 2022-07-08 10:58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과자 캐릭터를 닮은 거미?</strong>

마치 진한 콧수염을 기른 듯한 거미의 얼굴.

콧수염을 기른 캐릭터를 상표로 이용하는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이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거미의 이름을 프링글스로 바꾸려는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7일 CNN 방송에 따르면 프링글스는 국제거미학회 등 10개 거미 관련 학술단체를 대상으로 미녀왕거미의 이름을 ′프링글스 거미′로 바꿔 달라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미의 몸통에 있는 무늬가 프링글스의 콧수염 캐릭터 ′미스터 P′를 닮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프링글스는 청원 사이트에서 ″만약 당신이 ′세상에, 이 거미는 정말 프링글스 로고를 닮았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도 완전히 동의한다. 이 거미는 초록색이고 8개의 다리가 있으며 등에 프링글스 로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프링글스 캐릭터 닮은 거미 이름은 미녀왕거미</strong>

미녀왕거미는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에 서식하며 1886년 학명 Araneus mitificus를 부여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정원에서 자주 발견돼 신장정원거미로 불립니다.

프링글스는 거미학계가 ′프링글스 거미′를 공식 인정하면 청원에 처음 참여하는 1천500명에게 프링글스 1통씩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청원에는 이날까지 2천7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프링글스는 보도자료에서 ″1968년 세상은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프링글스 캔 로고를 알게 됐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프링글스의 사랑을 전파하는 생명체가 있을 줄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