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지영

대만 부총통, 아베 조문 위해 일본행‥단교 이후 최고위급 방일

입력 | 2022-07-12 00:22   수정 | 2022-07-12 00:23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11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조문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고 대만 중앙통신사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사는 라이 부총통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지시에 따라 일본으로 조문을 떠났으며 이는 `외교적 돌파구`에 해당한다고 대만 집권 민진당 의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어 라이 부총통은 지난 1972년 일본이 중국과 수교하며 대만과 단교한 이래 현지를 찾은 대만 최고위 정부 관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만 정부는 라이 부총통이 오랜 친구인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고 있다면서도 그의 일본행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대만 외교부 역시 라이 부총통의 개인적인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라이 부총통이 아베 전 총리를 개인적으로 조문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