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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World Now_영상] 움직이면 반칙?‥7살 체스 신동 손가락 부러뜨린 로봇
입력 | 2022-07-26 10:16 수정 | 2022-07-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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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체스 대회. 체스 로봇이 러시아의 7살 체스 신동과 경기를 합니다.
트위터에 공개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소년의 체스말 하나를 집는 로봇. 그런데 소년이 말을 움직이자 갑자기 로봇이 아이의 손가락을 움켜잡습니다.
15초 동안 소년이 손가락을 빼지 못하며 고통스러워 하자 주최 측으로 보이는 성인 4명이 황급히 다가와 로봇을 제어한 뒤에야 소년은 가까스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이 소년은 모스크바 최고의 체스 선수 30인 중 한 명인 체스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사고로 소년은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 체스연맹 측은 또 소년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봇이 움직이는 동안에는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데 소년이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세르게이 스마긴 러시아 체스연맹 부회장은 ″이 로봇은 이전에도 여러 경기를 치렀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타스통신은 이 소년이 석고 붕대를 하고 다음날인 대회 마지막 날까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대국을 치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