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캐나다 최동단 50년만 최악의 산불‥비상사태 선포

입력 | 2022-08-09 10:23   수정 | 2022-08-09 10:24
캐나다 동부에서 반세기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앤드루 퓨리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주지사는 현지시간 7일 기자들과 만나 ″산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람의 변화로 연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변적인 상황에 더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약 2주 전 산불이 시작된 이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으며,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총 1만1천500헥타르, 115제곱킬로미터로 추산되며 여의도 면적의 39배에 달합니다.

캐나다 최동단에 위치한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는 대형 산불이 드문 지역이지만 최근 건조한 날씨에 더해 폭염이 내리쬐면서 산불에 취약한 상태가 됐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