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체 자유 유럽을 상대로 일으킨 전쟁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의 해방으로 끝나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뒤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한 지역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림반도 내 러시아 점령군의 존재는 전체 유럽과 세계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군사기지로 사용하는 한, 지중해 주변국에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림반도에서는 지난달 31일, 러시아의 해군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에 드론 공격이 가해져 6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