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북한 미사일의 변칙 궤도 비행이 늘어난 것에 일본 측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2019년 이후 발사한 미사일 중 약 40%가 변칙 궤도였다고 일본 닛케이 신문이 한국군과 일본 방위성의 발표를 집계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2019년 이전에 발사한 미사일 중에는 변칙 궤도로 날아간 것이 없었는데 최근엔 변칙 궤도가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일본이 변칙 궤도에 주목하는 것은 통상 궤도 미사일보다 요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집권 자민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진전을 자국 방위비 대폭 증액이나 선제공격에 전용할 수 있는 타격력인 ′반격 능력′ 보유를 추진하는 명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해 한층 더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