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 턱시도에 샴페인까지‥100마리 개들의 동시 예식

입력 | 2022-10-04 10:13   수정 | 2022-10-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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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멋지게 차려입은 한 쌍의 강아지들

차례차례 식장으로 걸어들어 갑니다.

커다란 웨딩케이크에 샴페인까지

모두 오늘 결혼식을 치를 개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다이아몬드 인 더 러프(Diamonds in the Ruff)′로 불리는 이 행사는 지난 일요일 일리노이 주 제네바의 노스웨스턴 메디신 필드에서 열렸습니다.

100마리 이상의 개들이 모여 세상에서 가장 많은 개 결혼식이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모였는데요.

주최측은 66쌍의 개 커플이 세계기록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콜로라도주 리틀턴에서 세워진 178쌍의 2007년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고 해서 행사의 의미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모인 이 행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미군 참전 용사들과 동물 구조 단체들을 위한 모금 행사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