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日 정부, 한미 훈련 '동해' 표기 항의‥"중간수역으로 수정"

입력 | 2022-10-21 17:10   수정 | 2022-10-21 17:12
지난달 말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 훈련 장소를 미군이 ′동해′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삭제를 요청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 장소를 ′동해′ 또는 ′한반도 동쪽 수역′으로 표기했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미국에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인 ′일본해′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미군은 동해 표기를 삭제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습니다.

일본의 항의 이후 미군은 ′동해′가 아닌 ′한반도 동쪽 수역′,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 ′일본과 한국 사이 수역′ 등의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