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CNN "러시아, 핵추진 어뢰 시험 준비‥전술핵 사용 가능성"

입력 | 2022-11-11 09:24   수정 | 2022-11-11 09:25
러시아가 신규 핵추진 어뢰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간 10일 군 고위 관계자 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러시아가 수주안에 새로운 핵추진 어뢰 포세이돈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핵잠수함 벨고로드호를 포함한 함대가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또 ″새 어뢰 시험으로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핵추진 무인 어뢰인 포세이돈은 재래식 탄두와 핵 탄두 탑재가 모두 가능한데다, 원자력을 동력으로 해 사정거리에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세이돈이 실전에 사용될 경우 해저를 따라 수백 km를 이동해 해안 방어선을 뚫고 도시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연설에서 포세이돈 시스템을 공개하며 ″수백 배는 작아졌지만 훨씬 강력하고 빠른 혁신적인 신무기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