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충환
러시아가 현지 시간 23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67발을 발사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 운영사 우크레네르고는 성명을 내고 ″미사일 공격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미 에너지 인프라 시설은 타격을 입었다″며 ″모든 지역에서 긴급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른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력시설 절반 이상이 파손된 가운데 러시아는 현지시간 23일 또다시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시설을 표적 삼아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도시 전체 또는 일부가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순항 미사일 67발을 발사했는데 이 중 51발이 격추됐고 드론 5대도 날아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