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성현

금융당국, 부동산시장 악화시 추가 대출규제 완화 검토

입력 | 2023-02-08 09:27   수정 | 2023-02-08 09:28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경색 국면이 지속될 경우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 완화를 통해 연착륙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새해 업무보고에서 오는 3월 말부터 다주택자도 부동산 규제지역인 강남 3구와 용산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30%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대·매매 사업자의 대출 규제도 해제해 다음 달 말부터 규제 지역 내 LTV는 30%까지, 비규제 지역은 60%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지난 1·3 부동산대책을 통해 LTV 한도가 규제 지역은 50%, 비규제 지역은 70%로 확대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말부터 이런 대출 규제 완화를 시행한 뒤 부동산 시장 경색이 지속될 경우 대출 규제 추가 완화를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