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7월 소진‥추가 기부금 받는 방안 등 검토 중

입력 | 2023-04-05 10:26   수정 | 2023-04-05 10:26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 원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이 예상보다 흥행하면서 1천억 원으로 조성된 정부 재원이 오는 7월께 소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루에 6억~7억 원 정도가 대출금으로 나가는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7월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소액생계비 연내 공급 규모는 1천억 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 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금 500억 원으로 마련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취약계층에 대한 소액 대출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 기부금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은행권이 앞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하겠다고 밝힌 5천억 원 중 일부를 소액생계비 대출에 쓰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액생계비 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을 신청 당일 즉시 대출해주는 정책 금융으로, 지난달 27일 출시됐습니다.